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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영|날렵하게 움직여! 어서 봐, 피영 버전 「당궁야연」이 왔다

올해 설 연휴에 정저우(鄭州)가무극단에서 창조 연출한 무용 「당궁야연(唐宮夜宴)」이 온라인을 들끓게 하면서 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중국의 전통 피영극(皮影戲)이 “당나라 궁녀”를 만나면, 어떤 부드럽고 아름다운 무용의 자태를 보여줄까? 허난정령몽피영예술단(河南精靈夢皮影藝術團)으로부터 아는 바에 의하면, 이 예술단은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 줄 수 있는 피영 버전 「당궁야연」을 완전히 새롭게 창작하였다.

피영극은 일명 “그림자극” 또는 “등영극(燈影戲)”이라 부르기도 하며, 일종 짐승 가죽이나 종이판자로 만든 인물 실루엣으로 스토리를 표현해 내는 민간극이다. 공연 시에 피영 연예인들은 흰색의 막을 배경으로, 한편으로는 당궁 소녀의 피영 인물을 조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악기와 현악을 두드리면서, 당나라 악관들의 생활 의취로 넘쳐나는 상태를 관중들한테 보여주는데 고대와 현대, 엄숙과 자유, 정통과 취미 사이에서 예술의 장력을 찾아내었다. 이와 같은 예술 장력의 실현과 표현이 바로 문화 자원을 활성화하는 진정한 의미인 것이다.

허난정령몽피영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피영 버전 「당궁야연」 작품은 원작의 창의성에 충실한 외에, 피영이라는 이 전통 방식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창의, 편성, 연출을 하였는바 아주 흥미롭다. 음악, 조명, 스토리 및 인물조형, 색채운용 등 측에서 혁신을 하였다. 피영 작품과 무용 원작은 동일함 속에 다른 점이 있고, 다른 가운데 동일성을 구비하여 피영 연예인의 개성 창조와 영성 발휘를 보여주었다.

소식에 따르면, 1994년에 태어난 이새(李赛)는 “이씨 피영” 제5대 계승자로서, 그 가족의 피영극은 청나라 광서(光緒) 연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해서부터 오늘 현재까지 피영극 공연에 종사해 왔다. 허난정령몽피영예술단의 창시자인 그는 여러 차례 국내외 피영 교류와 공연활동에 참가해 왔으며 피영 예술조각, 공연, 노래곡조, 타악 기술을 전면적으로 장악하였고 투철하게 이해하고 있다.

“최근에 저는 줄곧 「당궁야연」의 온라인 상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영의 계승자로서 저는 어떻게 하면 피영이라는 전통 기예로써 '당나라 궁녀'를 생동하게 재현해 낼 수 있을까 하고 궁리해 왔습니다.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문화의 새로운 IP가 전통 형식의 피영극을 결부한다면 틀림없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저는 팀 내 동료들과 함께 이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상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에는 피영극에서 일반적으로 모두 「무송타호(武松打虎)」, 「삼타백골정(三打白骨精)」 등 전통 레퍼토리를 공연한데 비해, 관중들로 하여금 피영극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에게 하려면 혁신은 필수로서 시대의 조류를 따라야 하고 여기에 소리, 빛, 전기 및 특수 효과 등 과학기술 수단을 가미해야 하였습니다.”이새는 그와 동료들의 창작 초념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이 피영극을 제작하는 것이 시간과 정력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 6-7명이 3일 동안 협력해야 만이 피영 인물 하나를 만들 수 있었지요. 전체 제작 과정은 반달 정도 소모되었습니다. 그 중 당나라 궁녀의 작은 치마 하나만 하더라도 엄청 머리를 쥐어 짜야 했습니다. 예전의 피영 인물은 모두 소가죽 조각으로서 비교적 단단하여, 무용에서 날렵한 움직이는 느낌을 표현해 낼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저희들은 결국에는 원단으로 이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마침내 이상적인 원단을 찾아 내어 당나라 궁녀에 비교하여 맞추어 보고 동일한 축소판 치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의 피영 제작 경과를 이야기 하면서 이새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모양이다.

정저우대학교 문화산업연구센터 왕진군(汪振軍) 주임에 따르면, 피영은 일종 고대 공연예술로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준다. 비물질문화유산로서, 문화의 살아있는 화석으로서, 농경시대의 문화 기억으로 우리는 이를 보호하고 계승해야 한다. 피영 예술의 실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허난정령몽예술단의 연예인들은 연구에 몰두하고 창작을 거듭하면서 고대 예술을 보존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대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와 같은 혁신 발전을 추구하는 노력이 널리 보급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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